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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아이의 눈으로 위험을 발견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함께 만들다
어린이 교통안전, 아는 것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2026년 10월 22일, 화성특례시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의 현장 대응 능력과 실천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교통법규와 안전시설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통학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발견하고 판단하여 어린이를 보호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하였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체적으로 작고 교통상황을 판단하는 경험이 부족하다. 따라서 동일한 도로에서도 성인과 어린이가 인식하는 위험은 다를 수 있다.
교육에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도로환경을 살펴보고, 횡단보도와 교통신호, 도로표지 및 어린이보호구역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하였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제한속도 준수뿐 아니라 어린이의 위치와 시야, 차량의 접근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걸어가는 BUS'는 여러 어린이가 일정한 대열을 이루어 지도사의 보호 아래 함께 이동하는 통학지도 방식이다.
교육에서는 출발지에서의 합류, 횡단보도 통과, 골목길 이동, 학교 도착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대열 관리의 중요성을 다루었다.
핵심은 얼마나 빨리 이동하는가가 아니라,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게 통과했는가에 있다. 특히 횡단보도와 골목길, 주차장 출입구 등에서는 선두·중간·후미 지도사의 역할을 구분하고 마지막 어린이까지 안전하게 이동했는지를 확인하도록 하였다.

실제 통학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 방법을 살펴보았다.
주요 위험요인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야 차단, 골목길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차량, 교차로 회전차량, 주차장 출입 및 후진차량,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의 접근, 공사구간의 보행동선 변경, 어린이의 돌발행동 등이다.
특히 불법 주정차 차량은 운전자가 어린이를 발견하기 어렵게 만들고, 어린이 역시 접근하는 자동차를 보지 못하게 하는 이중 사각지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다양한 교통위험 상황을 제시하고 지도사가 어떤 판단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참여형 교육을 진행하였다.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신호가 켜졌다는 이유만으로 출발해서는 안 된다. 좌우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회전차량을 확인하고, 차량이 실제로 정지했는지를 살핀 후 어린이 대열을 이동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의 5단계 횡단지도 원칙을 제시하였다.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의 역할은 단순히 교통질서를 안내하거나 어린이의 이동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지도사는 위험 발견 → 상황 판단 → 어린이 보호 → 안전행동 지도의 과정을 실천하는 현장의 안전관리자이다.
어린이에게 무조건 조심하라고 요구하기보다, 지도사가 먼저 위험을 발견하고 안전한 환경을 확인하며 올바른 행동을 반복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법규와 시설의 문제를 넘어, 현장에서 실천해야 할 행동의 문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법과 제도가 정비되고 안전시설이 확충되더라도 어린이의 안전은 결국 현장에서의 세심한 관찰과 올바른 판단,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완성된다.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더욱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이의 오늘이 안전한 내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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